[서소정이 만난 사람]"'장애인 변호' 월 20만원 벌지만 행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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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7-04-13 00:00 조회2,243회본문
장애인권법센터 개소 100일 맞은 김예원 변호사
김예원 변호사./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변호사가 월 20만원 번다고 하니 주변에서 만류하더라고요. 그래도 가슴뛰는 일이라 행복합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만난 김예원 변호사(35·사법연수원 41기)는 해맑게 웃었다. 이날은 김 변호사가 지난 1월 이곳에 문을 연 장애인권법센터가 개소 100일을 맞는 날이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졸업 후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 동천과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서 공익변호사로 일하던 중 내친김에 직접 센터 개소를 감행했다. 이름은 '센터'지만 장애인권침해 전화상담, 의견서·서면 정리, 거의 매일 있는 출장 등을 혼자 처리해야하는 사실상 1인 법률사무소다. 지금은 혼자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비영리 단체 설립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