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현장스케치] 2021 제18회 BKL 온라인 공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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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21-11-27 18:14 조회950회본문
지난 2021년 11월 16일, 재단법인 동천이 주최하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후원한 ‘2021 제18회 BKL 온라인 공익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익포럼은 국내 임팩트 투자의 1세대로 꼽히는 D3쥬빌리파트너스의 이덕준 대표가 강연을 맡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동안 투자는 재무적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재무적 투자와 사회환경적 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모순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덕준 대표는 이러한 인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투자의 이면에는 사회환경적 이면이 분명 존재하고, 우리가 바라는 투자의 방향은 재무적 수익을 넘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치 창출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덧붙여 ESG와 임팩트 펀드 수익률의 조사 결과를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덕준 대표는 ESG 펀드가 일반 펀드와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며, 오히려 더 낮은 리스크를 부담한다고 전했습니다. 임팩트 펀드의 경우에도 위험 분산 효과와 다양한 섹터 및 지역 분배를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25개국에 400명의 임팩트 투자자와 패밀리오피스, 재단, 자산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그룹의 경우, 기후변화 관련 섹터의 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최근 투자의 흐름이 임팩트 투자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예시로 매년 미국에서 ‘Purpose of a Corporation’이라는 주제로 200명 가까운 기업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소개하였습니다. 1979년부터 1997년까지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주주 우선주의 원칙’을 기업의 목적으로 강조해 왔으나, 2019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업의 목적을 ‘자본주의의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 및 지속가능한 이윤 창출’로 정의하며 포용적 자본주의의 실천을 공표하였습니다.
D3 쥬빌리파트너스의 임팩트 투자 사례로, SENTBE(센트비), ENUMA(에누마), SunFunder, ReCarbon, Inc도 소개하였습니다. 끝으로 Q&A 시간에는 “임팩트 투자에서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점이 상충되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기본 투자의 조건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덕준 대표는 임팩트 투자의 가치대로 형식도 그에 맞게 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D3 쥬빌리파트너스의 경우 투자의 기본인 VC(벤처캐피탈 투자)라는 툴을 차용하고 있지만 더 나은 툴이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툴이 투자성과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논란도 많지만, 테슬라 모터스의 초기 투자자들이 대부분 임팩트 투자자였다는 점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다 보면 혁신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익 포럼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는 발판, 우리 사회에 디딤돌을 더하고 싶다는 D3 쥬빌리파트너스의 이덕준 대표로부터 임팩트 투자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연자와의 Q&A를 끝으로 제18회 BKL 온라인 공익포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재단법인 동천
이지안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