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l 봉사활동 | [현장스케치] 제4기 bkl-동천 농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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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4-10-29 00:00 조회2,470회본문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충청북도 괴산군 사과 과수원에서 네 번째 bkl-동천 농촌봉사가 있었습니다. 동천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농촌 일손돕기 봉사는 매년 2회 태평양과 동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입니다. 가족과 동반 참가도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봉사에도 변호사, 송무팀, 인사팀, 총무팀, 비서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bkl 구성원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2시간 반 동안 버스를 달려 괴산군 대촌마을에 도착한 bkl-동천 농촌봉사단은 노랗게 벼가 익은 황금들녘을 지나 사과 농장에 닿았습니다. 먼저 사과 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사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사과 꼭지에 손가락을 넣어서 조심조심 사과를 따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하고, 사과가 가득 쌓인 바구니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사과를 몇 백 박스는 족히 먹었어도 직접 따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같이 사과를 따다가, 또래끼리 모여 작은 냇가에서 물장난을 하며 놀았습니다. bkl 구성원 분들도 사무실에서 정장차림으로 만나던 동료들을 회사 밖에서 편한 모습으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날 설문 결과, 참여자의 97%가 이번 봉사가 동료와의 화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답했습니다.
과수원 한쪽 그늘에서 꿀맛 같은 점심 식사로 속을 든든히 채운 후, 오후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오후에는 과수원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밭의 사과까지 수확했고, 운송 과정에서 사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확한 사과의 꼭지를 따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귀농한지 10년도 넘으셨다는 과수원 부부의 이야기도 듣고, 서로의 근황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사과 꼭지를 땄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점점 더워져서 반팔을 입고 일하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봉사단원들은 오후 4시가 넘어 과수원에서 준비해 주신 두부김치와 막걸리를 참으로 먹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돌아가며 농장에서 사과를 주문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서울에 도착했고, 봉사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일 설문 결과, ‘타부서 인원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첫 봉사활동이라 부담을 갖고 왔는데 막상 해보니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조금 더 어려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음식이 너무 많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bkl-동천 4기 농촌봉사단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앞으로 더 알차고 진정성 있는 봉사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봉사단 이야기는 동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인턴 이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