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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률지원활동

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협력하여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경제,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7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가 인권침해 및 차별을 받는 경우와 공익인권 단체의 운영에 있어 법률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공익소송 및 자문을 포함한 법률지원, 정책·법 제도 개선 및 연구, 입법지원 활동 등 체계적인 공익법률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한ㆍ탈북민 | 탈북민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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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4-10-29 00:00 조회2,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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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은 탈북민 취업지원센터를 통하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함께 탈북민 대학생들에게 멘토링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탈북민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란 태평양과 동천의 변호사들이 탈북민 대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한국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하고 변호사 1인당 대학생 1인을 연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멘토로 활동하기 원하는 변호사에게는 먼저 신청서와 간단한 취미, 특기 등의 조사를 통해 가장 이야기가 잘 통할만한 탈북민 대학생을 멘티로 선정하여 주고, 모든 멘토 지원자는 첫 번째 만남이 시작되기 전에 탈북민 취업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부터 탈북민 대학생들이 가지는 여러 가지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특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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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대학생들은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일반적인 한국 대학생들과는 다른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데, 어려움들의 대부분은 그들이 가지는 특징적인 배경에서부터 비롯됩니다. 탈북민 청소년들은 통상 한국에 입국한 후 한국 내 탈북민들을 위한 대안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탈북민 청소년들이 들어가는 대안학교들은 탈북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과과정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북한 내 교과과정이 한국과 다르고, 탈북민 청소년들이 탈북하는 과정 중에 수년 간 공부할 기회들을 놓쳐서 그들을 위한 특별한 교과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탈북민 청소년들은 수년의 시간을 거쳐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갖추게 되지만, 다수의 청소년들이 다소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의 대학 입학자들만큼 학력을 갖추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 후 대학 교과과정을 이수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탈북민 학생들은 자유롭게 사고하고 그 사고를 보고서의 형태로 작성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서의 과제와 생활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많은 탈북민 대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학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고, 이러한 고민은 취업에서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어려움으로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탈북민 대학생들과 멘토링 관계를 갖고 싶은 변호사들은 탈북민 대학생들이 가지는 이러한 애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 멘토지원 변호사들을 상대로 사전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평양과 동천 소속 변호사들 중 탈북민 대학생과 1:1 멘토 관계를 맺고 있는 자들은 총 11명이고, 11명의 변호사가 많게는 2주에 1, 적게는 2달에 1회씩 멘티 대학생들을 만나서 인생의 선배로서 같이 그들의 어려움들을 고민해주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멘토로서 우리가 탈북민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을 이해하고 해결책들을 함께 고민해 봄으로써 좋은 선후배 나아가 좋은 친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위 멘토링 사업을 통해 22명의 좋은 선후배 관계가 생겨난 만큼 동천은 앞으로 더 많은 관계가 생겨날 수 있도록 탈북민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동천 김용혁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