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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및 PA | 2022년 하반기 26기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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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23-01-30 14:54 조회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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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동천에서의 PA 활동은 제게 ‘가까워짐의 기회’였습니다. 법조인이 되겠다는 막연한 미래만 그리던 저는, 공익변호사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 진로의 가치를 체감하며 꿈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재판 방청과 판례 조사, COI 등을 하며 공익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친구가 된 PA 분들과 5개월 동안 따뜻한 배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동천 구성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꿈과 공익을 향해 나아가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박상윤]

작년 7월 26기 PA 모집공고를 보고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벌써 활동 종료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변호사님, 이사님, 국장님 그리고 간사님께서 주신 다양한 업무를 통해 배우고 학습하고 성장하다보니 5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흘러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부시절 "법관은 서면과 기록 뒤에 있는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던 지도교수님의 말씀은 제게 법조인의 꿈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천에서의 5개월을 통해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실감할 수 있었고 나아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의미있는 일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종각, 광화문을 지날 때마다 동천 생각으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천을 떠난 후에도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서 10층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동천 파이팅 !! BKL 파이팅 !!


[전예원]

고민이 많은 시기를 동천에서 보낼 수 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시고 사소한 질문들에도 마음 써주신 변호사님들, 이사님, 국장님, 간사님들께 모두 마음 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사는 삶에 미진하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학교에서의 공부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질문들이 많았고, 책이나 기사로 멀리서 접하는 삶들에 부채감같은 마음마저 들고는 했는데, 어떤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을 깊이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맡겨주시는 일들에 감사히 동참하며, 또 데려가주시는 다양한 현장들을 어깨 너머로 내다보며,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것을 주제 넘는 일로 미뤄두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작은 결심도 다졌답니다ㅎㅎ. 

이곳에서의 모든 만남과 대화가 모두 배움의 한 단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천에서의 활동은 여기서 끝나겠지만, 앞으로도 손이 필요한 곳곳에 여기 계신 분들의 손길이 닿아게시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시간을 새기고 더 나은 방향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수하]

동천 26기 PA로 활동했던 시간은 ‘감사’뿐인 시간이었습니다. COI를 통해 처음 들어보는 국가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장애아동을 위한 리서치, 국회 토론회 참석, 사건 관련 판례 조사, 빈곤 철폐 관련 회의를 참석하는 등 평범한 대학생인 저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동천에서의 활동은 저의 편협했던 시각을 넓혀주었습니다. 세상에는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문제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걸,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동천 모든 분들의 열심과 열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법조인이 되어서 내가 무얼하고 싶은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개월 동안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PA활동 하며 했던 고민과 다짐 잊지않고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하석진]

동천에 처음으로 출근했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던 5개월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동천 지원서를 작성할 때,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 중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라는 시구를 인용하며 소외된 이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짐했었습니다. 이와 같은 처음의 다짐을 지키려 진지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으나 지난 5개월 동안 글들을 너무도 ‘쉽게 써내려’ 갔던 것은 아니었는지, 각 상황에 대한 깊은 공감과 고민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시는 국장님, 변호사님들, 간사님들을 보며 제 마음의 부족함을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동천에서의 배움과 가르침 잊지 않고 우리 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도록 더욱 고민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뜻깊은 시간 선물해주신 동천 구성원 여러분들과 동기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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