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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ㆍ탈북민 | [현장스케치] <조선레벌루션> 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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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21-06-14 10:28 조회1,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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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지난 6 10(오후 12시에 <조선레벌루션: 북한 2029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일> 독서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독서토론은 4 28일부터 격주 수요일에, 네 챕터로 이루어진 책의 목차에 따라 총 4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토론에는 법무법인(유한)태평양 북한탈북민분과위, 재단법인 동천의 변호사가 참여했습니다

 

 

II. 지난 회차

 

지난 1회차 토론에서는 '통일은 한반도의 희망인가'에 대한 배용만 변호사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배용만 변호사는 책의 내용을 돌아보며 느낀 흥미로움과 준비되지 않은 통일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을 공유했습니다. 2회차 토론에서는 '조선레벌루션, 스마트 메가시티'에 대한 이재규 변호사의 발제가 있었으며, 북한의 경제 현황을 요약 소개한 뒤 스마트 시티로서의 투자 매력도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3회차 토론에서는 '북한의 분야별 21세기 발전 방향'에 대해 김은미 변호사가 발제를 했고 책에 제안된 방안들의 현실성에 대한 토의가 오갔습니다. 마지막 4회차 토론에는 저자 주성하 기자가 직접 참여해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III. <조선레벌루션> 안과 바깥, 주성하 저자의 이야기

주성하 기자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금 통일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에게 <조선 레벌루션>은 그 제안입니다. 연방제 통일 등 기존의 탁상공론 식의 통일 논의를 제치고 김정은 정권 이후를 전제한 현실성 있는 접근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저자는 통일 발상을 'How'에서 'When'으로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그는 북한 주민들의 정서를 토대로 언어와 문화 등이 불가피하게 한국에 '흡수'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형식적인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한국과 북한이 서로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지만, 현재는 북한과 한국 중 어느 쪽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통일 이전에 북한과의 경제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한국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임을 명시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통일 지향의 기본적인 발상은 탁상공론에 기대지 않고 '통일의 충격을 최소화할 시점'이 언제인지, 그리고 통일이 큰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북한을 변화시키는 것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특히 후자는 북한 경제의 발전과 통일 이후 북한 청년들이 북한을 떠나지 않게끔 하는 유인에 관한 내용을 필히 포함해야 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37세 김정은의 대리인 지정'이라는 최근의 이슈가 북한 정권 유지의 불안과 통일의 임박을 내비치며, 따라서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IV. 나가며

4회에 걸친 <조선레벌루션> 독서토론은 발제와 토의로 서로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통일과 미래의 북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5-60년을 내다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통일 문제도 김정은 정권 이후의 시대를 미리 바라보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독서토론을 기점으로 통일에 대한 폭넓고 구체적인 고려가 토론 참여자와 현장스케치 독자 모두의 마음 속에 그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재단법인 동천

이정은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