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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 [현장스케치] 현장에서 바라본 로힝야 난민 아동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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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19-11-25 13:21 조회1,8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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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5일 화요일, 재단법인 동천에서는 태평양 구성원과 동천 구성원을 대상으로 잃어버린 세대의 교육 로힝야 난민 아동의 교육권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소속 활동가 Bill Van EsveldJudy Kwon(권주희, 휴먼라이츠워치 코리아 지국장)이 강연자로 나와서 로힝야 난민캠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에 대한 생각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두 강연자가 속해있는 휴먼라이츠워치는 비정부, 비영리단체로 70여 국가 출신 450여 명의 전문가, 변호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활동가들이 전 세계의 인권 증진과 보호를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그 동안, 인권 유린 사태를 면밀히 조사하여 전 세계에 그 실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Bill Van Esveld는 여러 인권 유린 사태 중에서도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의 아동 인권에 관해서 오랜 시간 종사해왔습니다

Judy KwonCNN에 몸을 담은 후, 현재는 휴먼라이츠워치 서울지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이날은 Bill Van Esveld가 방글라데시에 직접 가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로힝야 난민의 실태, 그 중에서도 로힝야 아동이 겪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서 일화를 곁들여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미얀마에서 로힝야 족은 군부로부터 탄압을 받았습니다. 그 시기에 로힝야 족에게 손을 내민 곳은 이웃 국가 방글라데시였습니다

로힝야 족은 방글라데시로 넘어와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에서 난민이 되어 캠프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점차 길어지자, 방글라데시 정부는 포용하기로 한 방향을 선회하여 난민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2이라는 기간을 두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Bill Van Esveld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의 아동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UN에서는 이들에게 학교를 세워준다는 도움의 손길 역시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가장 기초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로힝야 난민의 아동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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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서 그들을 지켜본 Bill Van Esveld는 

콕스 바자르(Cox’s Bazar) 난민 캠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NGO를 통해서 비공식적인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방글라데시 혹은 미얀마 어떤 정부도 이를 정식적인 학위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교육은 가장 기초적인 인권입니다.

라고 밝히며 아동 교육의 문제가 정치적 문제에 가려져 아동들에 관한 관심을 막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비극적 상황들을 통해서 우리가 그들을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원치 않으며, 그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능동적인 사람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많은 세미나 참가자들이 로힝야 족이 난민캠프로 오게 된 경위, 현재 로힝야 아동들이 받고 있는 교육의 실태, 그리고 바로 옆에서 그들을 보며 느낀 점에 대해서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로힝야 난민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습니다

정치적 사안을 떠나 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법인 동천

김태연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