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2018 NPO 국제컨퍼런스 – 변화는 어떻게 만드는가? > 공익법률지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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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현장스케치] 2018 NPO 국제컨퍼런스 – 변화는 어떻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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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18-09-13 13:00 조회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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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11일 화요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 NPO 센터가 주최한 변화는 어떻게 만드는가?”라는 주제의 2018 NPO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NPO활동가,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변화 혹은 변화를 이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2017NPO국제 컨퍼런스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컨퍼런스로, 한 달 뒤 또 한번의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인 담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    [기조세션] – 다음 문장의 시작을 위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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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NPO 지원센터의 정선애 센터장의 인사말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하여 기조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조 세션 연사로는 다산인권센터의 박진 상임활동가와 Faster than 20Eugene Eric Kim께서 마이크를 잡아 주셨습니다.

 

  박진 활동가는 삼성을 상대로 한 백혈병 산업 재해 재판 건과 1987년과 2017년의 공통점에 대해 살피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단정 짓지 않는 것’, ‘들으려 하는 것’,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 세 가지를 변화를 위해 필요한 기본 태도로 뽑아 주셨습니다.

 

  Eugene Eric Kim은 소셜 미션(Social Mission)을 가진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을 위한 협업 전문가로, Lessons from Falling Over and Over Again at Changing Large System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협업(Collaboration), 그리고 이를 위한 끊임 없는 연습과 실패(Practice and Failure)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2.    [세션1] – 변화를 반올림하는 감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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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의 커피 브레이크 후에 다섯 명의 활동가가 무대에 올라 변화와 관련한 활동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할머니 학교의 최소연 학교장께서는 다시가는 할머니학교라는 주제로 2017년부터 시작되어 진행하고 있는 할머니 학교를 소개하였습니다. 아직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교육하는 자, 교육 받는 자, 그리고 사회가 함께 학교 시스템을 만들어가야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OuishareManel Heredero‘ Change as a movement’라는 주제로 네트워크와 플랫폼( Network & Platform)의 중요성과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Ouishare의 시스템에 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디모스의 장해희 활동가는사이드프로젝트가 만드는 변화 해보는 사람들, 디모스라는 주제로 디모스를 소개해주었습니다. 디모스는 계모임의 형태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가치 투자를 하는 단체입니다. 단순히 수익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피투자자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활동을 인지하고 실제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팜프라의 유지황 활동가는판타지 촌라이프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인프라 팜프라’”라는 주제로 팜프라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 농부를 꿈꾸고 추구하면서, 새로이 농부가 되고자 하는 청년을 위한 주거, 토지 등 인프라가 부족함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청년 농부들을 찾아다니며 팜프라라는 자신만의 해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PDISShu-yang Lin‘Prototyping Future Democracy’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어떻게 민주주의와 의견 공유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관련 단체를 구성하고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이 조직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많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3.    [세션2] – 변화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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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오후 2시부터 오후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세션은 5개의 서로 다른 세션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전에 기조 세션 연사였던 Eugene Eric Kim 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Special Session: Practice Alignment에 참가하였습니다.

 

  Eugene Eric Kim은 협력 근육과 마인드셋 운동(Collaboration Muscles & Mindset Workout)을 위한 3가지 연습방법(excercise)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이는 듣는 연습 (Listening Practice), 도움 요청하기(Asking for Help), 그리고 댄스플로어와 발코니(Dancefloor and Balcony)라는 연습이었습니다.

 

  듣는 연습을 위해서 두 사람이 짝을 짓고 한 사람이 말하는 사람(Speaker), 다른 사람이 듣는 사람(Listener)이 됩니다. 일정 주제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1분 동안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은 듣기만 합니다. 그 후 말하는 사람이 1분 동안 같은 내용 혹은 비슷한 내용을 다시 전달하고 듣는 사람은 이를 정리한 후 1분 동안 말하는 사람이 전달한 내용을 최대한 담아 다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은 이를 듣고 점수를 매깁니다. 이 과정을 반대로 다시 진행하고 연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움 요청하기를 위해 세 사람이 모여서 시계방향으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처음과 두 번째 요청은 거짓일 수도 있고 진실일 수도 있지만, 요청을 받는 사람은 무조건 처음에는 거절을, 그다음으로는 승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진짜 부탁과 그에 대한 진짜 답변을 해야 합니다.

 

  댄스플로어와 발코니는 12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원을 이룹니다. 그리고 각 개인은 두 사람을 마음속으로 선정한 후 ‘Go!’라는 진행자의 신호와 함께 그 두 사람과 등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한 사람이 목표(Goal)’로 정해지는데, 가상의 선을 긋고 목표를 그 너머로 보내야 합니다.

 

4.    [변화 잇기] 변화 만들기 함수

 

  오후 세션을 마무리한 후, 진저티 프로젝트의 두 분이 연사로 나서주셨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으신 박지영 Adaptive Generalist‘2018 NPO 트렌드 리포트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변화를 위한 확장성, 자기 객관화,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것, 축적의 시간, 안전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후 마무리 대화: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서는 서현선 진저티 프로젝트 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점점 복잡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 하나의 해답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렇기에 답을 내기보다는, 각자가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2018 NPO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더 멋진 곳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단체의 규모와 그 파급력은 작을지 몰라도, 그런 노력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그 대답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18기 PA 김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