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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ㆍ청소년 | [여성/청소년분과위기관방문]서울시 전체가 학교가 되는 날을 꿈꾸며-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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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3-11-26 00:00 조회3,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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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체가 학교가 되는 날을 꿈꾸며-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방문

    지난 화요일 오후 (11.19)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해있는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도착하자, 센터 관계자분들께서 차와 함께 따듯하게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 기관방문 프로그램으로, 동천의 김연주, 김예원, 김차연 변호사님, 정은주 인턴과 태평양의 여성분과위 변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먼저 운영지원팀의 김민찬 연구원께서 학교밖 청소년의 개념, 학교밖 청소년 현황,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역할, 설립경위, 협력기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등을 ppt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획사업팀의 이상진(코이) 선생님께서는 징검다리 거점공간을 위주로, 저희의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한눈에 보는 학교밖공동체’에서는 서울시의 7개의 징검다리 거점공간과 31개의 도시형대안학교를 서울시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구 별로 학교밖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들의 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원의 정도는 구청장의 의지, 지역별 공간적 특성, 민간자원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김민찬 연구원은 앞으로 센터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하시며, 우리 사회에 학교밖 청소년들의 지원의 필요성을 알림으로써 사회자원을 연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혀주셨습니다. 또한 이상진 선생님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도시형대안학교에서조차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것은 우리의 교육 자체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징검다리 거점공간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공부 이외에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로운 교육기회와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김차연 변호사께서 ‘나도 꽃’에서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셨는데, 이러한 성공사례 발굴과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징검다리 거점공간은 1년에 2~3개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는 거점공간이 점점 늘어나서, ‘서울시 전체가 학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는 관계자분들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시간 후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나와, 이준석 활동지원팀장님의 안내로 같은 건물에 있는 청소년 드림센터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10개가 넘는 상담실을 보유하고 있는 ‘마음터’, 드림청소년 성문화센터 체험관, 드림숲 까페, 여러 문화공간들, 8개의 ‘배움터’(꿈에학교, 이룸학교), 쉼터 등이 있었습니다. 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는 성에 관한 올바른 인지를 위한 자궁체험, 그림자놀이, 성매매와 성폭력의 개념설명, 함께 대화하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밖 청소년들은 '문제아'가 아니라 '조금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입니다. 시민단체를 비롯해서 정부까지, 우리 사회가 조금씩 학교밖 청소년들을 포용해가는 방식들을 논의해보는 장들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청소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지원의 방향도 그러한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8기 인턴 정은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