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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 [현장 스케치]Everyone A Changemaker,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의 출범식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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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3-03-19 00:00 조회2,6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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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의 혁신이 만들어낸 일상화된 모습>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큰 혁신은 무엇일까요? 자기 전 침대에서, 이동하는 대중교통에서, 대화하는 자리에서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신경을 사로잡게 만든 스마트폰 개발에 앞장선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셨나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생활과 편리에 혁신을 가져온 사람들만큼 훌륭한 일을 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회적혁신가’들이 양성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쇼카 재단입니다. 재단 이름이 북미지역을 떠올리게 하지는 않지만
(보통 일본을 떠올리고,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인도 정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단입니다. 세계적인 사회적혁신가 발굴과
육성을 해내고 있는 사회적혁신가의 구루, 빌 드레이튼(Bill Drayton)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데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
여개 국에서 3000여명의 사회적혁신가가 아쇼카 재단을 거쳐간, 아쇼카 펠로우들입니다. 대표적인 아쇼카 펠로우로서는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설립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라민 은행의 영향으로 ‘미소금융’이 
도입되기도 했었죠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 출범식>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각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쇼카 재단이 한국에도 지부를 세우게 됐습니다. 3월 5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의 광화문 현대해상화재보험 빌딩 17층에서 열린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의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동천의 양동수 변호사님, 김차연 변호사님, 김아영 인턴, 저 김정환 인턴이 참석했습니다.



                           <출범식이 진행될 회의실>                                     <양동수 변호사님, 김차연 변호사님, 이혜영 대표님, 박선영 디렉터님>
 
4시부터 등록을 시작하는 행사에 부지런한(?) 동천은 2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이렇게 텅~빈 회의실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으로 주어진 30분 정도에 양동수 변호사님과 김차연 변호사님도 몇몇 분들과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시느라 바쁘게 움직이셨답니다. 그 이후의 순서는 아쇼카 한국의 대표로 선발되신 이혜영 대표님의 출범인사, 창립파트너 소개, 아쇼카 창립자 빌 드레이튼 대표님의 축하영상 메시지, 패널 토론, 아쇼카 펠로우들과의 대화,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쇼카 펠로우 및 패널들과의 대화>

모든 순서들을 정리하여 소개드리고 싶지만,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내용들만 소개드리면요. 아쇼카 창립자 빌 드레이튼 대표님의 축하영상 메시지의 내용중 “사회적기업가들은 모두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주주의 이익을 위한 주식회사나, 종교적 동기를 위한 지도자들의 훌륭한 활동도 많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동기가 모두를 위한 변화가 아닐 경우,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기업가가 사회적기업가이기 위한 핵심적인 책임은 모두를 위한 혁신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감능력, 팀워크, 리더십, 체인지메이킹을 직접 경험하고 체득해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사회적기업가가 가진 혁신 책임은 그 어떤 조직의 미션보다 막중하면서 의미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님의 패널토론 중에서 Social Enterprise의 범위나 innovation의 차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은 ‘인증제’뿐만 아니라 넓어봐야 business라는 범위를 넘어서지는 못하는데, 사실 아쇼카에서 언급하는 Social Enterprise business의 범위를 초월한 사회혁신 조직(organization), 운동(movement)의 차원까지 포괄한 범위임을 인식시켰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현재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이나 사회책임조달 입법과 관련하여 사회적기업의 법적 정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innovation은 이제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서 사람 의식, 문화, 생각 등의 차원에서 innovation이 일어나야 함을 지적하셨습니다. ‘사회적’ 혁신이 단순한 기술, 상품개발보다 더 어려운 차원임은 분명해보였습니다.



                                                                              (책은 덤으로~!^^)

사회적기업팀 인턴인 저는, 사실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렇게 저렇게 정보들을 찾아보고, 알게 되고 관련 활동을 한지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유명한 아쇼카의 한국 출범식을 앞에서 지켜봤으니까요
Everyone A Changemaker.
모두가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아쇼카 재단. 그 꿈에 동천도 함께하며 응원하겠습니다!

7기 김정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