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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및 PA | 2020년 상반기 21기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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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20-08-05 10:29 조회1,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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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민주, 김승호, 차유림, 정원준, 전수경 PA

 

[민주]

졸업을 앞두고 동천 PA 활동을 한 것은 제가 대학생활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공익변호사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실제 변호사님들이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가까이에서 보고, 작게나마 도와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무국분들, 변호사님들 모두 저희를 배려하고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고, 동천의 따뜻한 분위기를 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5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만나는 사람마다 동천의 좋은 점을 재잘재잘 떠들 만큼, 제가 많이 애정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동천에서 인연을 맺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엔 또 만남이 있듯이, 벌써부터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대하며,, ㅎㅎ 또 놀러올게요 반겨주세요~~ >_< 

 

[승호]

동천에서의 5개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고 너무 아쉽습니다. 동천 구성원 분들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보고 느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시야가 넓어졌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만큼 성장한 것이 느껴집니다. ‘공익에 기여하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저의 막연한 꿈이 조금은 구체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공익활동에 헌신하는 동천의 구성원들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졌습니다. 동천에서의 경험은 제가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의 커다란 지도가 되었습니다. 

 이탁건, 권영실, 정제형 변호사님이 주신 다양한 리서치들, 송시현, 정순문 변호사님을 따라 나갔던 생생한 외근들, 정순문 변호사님께서 주신 공익법총서 교열 작업, 구대희 팀장님, 남준일 팀장님, 김유정 간사님께서 주신 동천 사무 업무들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해서 죄송했고,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너무 좋은 분들인, 의리 있는 21기 PA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PA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되다니 너무 슬프네요. 동천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동천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항상 간직하고 삶에서 조금이나마 더 공익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분 한 분 한 분 잊지 않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림]

3월 3일 화요일은 제 첫 단독 출근날이었는데, 그날 처음 받았던 신문 사항 번역 업무를 마무리하고 나서 비로소 동천이라는 장소에 대한 경계를 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첫째 날, 둘째 날을 제외하고 동천에서의 시간들은 항상 긴장보다는 기대감이 컸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점심을 먹을까'하는 기대감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점심시간이 기다려졌던 것도, 아주 좋은 사람들과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심시간에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께 더 적극적으로 궁금한 걸 질문드리지 못한 점인 것 같네요. 동천에서의 업무들은 항상 제 예상을 가볍게 깨부수는 주제와 난도로 저를 놀라게 해주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업무들을 마무리할 때의 기분 좋은 성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난민, 장애인, 여성 등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마땅한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지만, 그 모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제게는 다소 낯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천에서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의식들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도움을 주신 구대희 팀장님, 남준일 팀장님, 김유정 간사님, 권영실 변호사님, 송시현 변호사님, 이탁건 변호사님, 정순문 변호사님, 정제형 변호사님 모두 감사합니다.


 

[원준]

지난 5개월 동안 PA로 활동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난민 소송에 쓰일 자료를 찾고 범죄피해와 혐오 표현에 눈물짓는 장애인과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제도를 조사하면서 보다 정의로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소망했습니다. 

또 각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손을 내밀어 활동하고 계셨던 다섯 분 변호사님들의 열정을 보았고, 저 역시 못 다한 공익에의 기여를 앞으로도 꼭 이어나가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동천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아침마다 저희 PA들을 반갑게 맞아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구대희 팀장님, 남준일 팀장님, 김유정 간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동천에서 함께한 2020년의 봄과 여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곧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경]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맞은편에서 PA들을 잘 챙겨주신 구대희 팀장님, 남준일 팀장님, 김유정 간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신 권영실 변호사님, 송시현 변호사님, 이탁건 변호사님, 정순문 변호사님, 정제형 변호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른 네 명의 PA 민주, 승호, 원준, 유림님과 함께 일하고 밥 먹을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어느새 7월이 되어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3월부터 약 5개월 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 하는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 꿈만 같습니다. 매일 아침이 새로웠고 설렜습니다. 이곳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A 분들이 만든 감사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rvCPFzza9Cs&feature=youtu.be